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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국민들과 함께 국민주권시대의 길로 멈춤 없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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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민
기사입력 2020-08-09

*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낙선운동을 했던 유선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에서는 구속된 학생들이 보내오는 글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보고 싶은 동지들 안녕하세요.

 

서울대진연 815 통일대행진단 별동대원 유선민입니다. 

 

궂은 날씨에 석방대회에 참석해준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달려가면 지척일 거리에 있지만 저는 방 창가에 서서 석방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들릴지 모르겠지만 귀 쫑긋하며 집중해보겠습니다.

 

동지들. 구속된 지 어느덧 두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검찰과 사법당국은 대진연의 정당한 투쟁을 무리한 구속영장 발부와 무더기 기소로 탄압을 하며 우리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들은 국민들의 압도적인 믿음과 지지 속에, 그리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불타는 마음속에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적폐 청산과 국민주권시대를 열어나가는 길에 어찌 방해와 탄압이 없겠습니까? 저들이 70년 넘게 유지해온 기득권을 국민들에게 순순히 내놓은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적폐 세력들의 방해와 탄압을 뚫고 전진해온 역사가 자랑스러운 우리 근현대사이며, 지금 우리가 뚫고 나가는 정세도 더 나은 내일을 앞당기는데 돌파구를 열어내는 애국의 길입니다. 그런 길에 내 청춘을 바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렇기에 탄압과 방해 따위는 우리에게 한 줌도 안 되는 먼지에 불과하며, 우리는 곁에 있는 동지들 손 잡고 국민들과 함께 역사의 개척자, 국민주권시대의 주인 되는 이 길을 멈춤 없이 갈 것입니다.

 

얼마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독재’, ‘전체주의’로 폄훼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망발을 했습니다. 국민들에 대한 도전입니다!

 

윤석열 검찰이 법 집행을 공정하게 하고 있습니까? 법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쓰고 있는 게 적폐 검찰의 실체입니다. 120만 원 금품제공 오세훈에 대한 그 어떤 수사와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비호 하에 차기 야권대선주자 행세를 하며 버젓이 정치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에 대한 즉각 수사와 엄중 처벌을 요구합니다.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검찰이 검언유착 채널A 사건에 대해서는 한동훈 검사장을 지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상과제입니다. 대진연의 투쟁으로 만들어봅시다.

 

시대는 변하고 있지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적폐 청산 미래통합당 해체를 위해 415총선에서 모든 걸 걸고 투쟁한 그때처럼,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시대의 요구, 국민의 뜻을 대진연의 사명으로 여기고 한판 제대로 투쟁해봅시다.

 

오늘 이 석방대회가 검찰개혁, 적폐 청산의 과제를 앞당기는 투쟁의 자리, 결심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통일대행진단의 투쟁의 포문을 여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번 결심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투쟁해 승리해내는 대진연의 투쟁정신, 투쟁 기풍으로 8월을 살아봅시다. 청춘들의 애국 열풍으로 전국을 뒤덮어봅시다. 다 같이 국민들 속으로 뛰어듭시다. 동지들 많이 보고 싶습니다. 동지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대진연답게 투쟁하겠습니다. 여기 있는 국민들께도 잘하겠습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합시다. 

 

대진연, 투쟁입니다!!

 

2020.8.5. 동부구치소에서 선민

 

▲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후보 낙선운동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있는 유선민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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