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중, “미국의 무리한 제재는 전 세계 웃음거리 될 것”

미국 인사 11명 보복제재

가 -가 +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08-11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된 미국 인사 11명에 대한 보복 제재를 단행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제재가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홍콩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행동을 한 미국 인가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 조쉬 홀리, 팻 투미 상원의원과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이 포함됐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워치(HRW)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과 프리덤하우스의 마이클 아브라모비츠 대표 등도 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부 문제이며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 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선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의 퇴출을 예고하는 등 대중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미국의 이 같은 대중 압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 판공실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중국과 홍콩 고위 관리 제재는 패권주의적 습성을 잘 보여준다”며 “미국의 제재는 반드시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공실은 “미국 당국이 홍콩 문제에 대해 함부로 행동하고 초조해하는 이유는 미국 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문제에서 보인 무능함을 덮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무리한 대중제재는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제재 대상이 된 관료들은 미국의 제재가 두렵지 않다는 공개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연락판공실 “미국은 민주와 자유, 인권을 핑계로 중국의 첨단 기업에 비이성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나아가 교묘한 방법으로 이들 기업을 빼앗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