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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집] 조국통일촉진대회 “자주와 애국을 위해 반미투쟁을 상설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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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8-15

▲ 3차 조국통일촉진차대회가 14일 밤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촉진대회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과 노동자, 농민, 빈민, 그리고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통일선봉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참가했다.  © 김영란 기자

 

▲ 촉진대회에서 극단 경험과 상상이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촉진대회 대회사를 하는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 김영란 기자

 

▲ 촉진대회에는 민대협통일선봉대, 민주노총통일선봉대,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참가했다.   © 김영란 기자

 

▲ 촉진대회는 밤 8시부터 2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 김영란 기자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계절이 어떻게 변하든 

민족의 억센 대단결로 

반미자주 조국통일투쟁의 힘을 모아 나가자!

그 자리에 진보민중 통일민중이 앞장서자!”

 

3차 조국통일촉진차대회(이하 촉진대회)가 14일 밤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촉진대회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과 노동자, 농민, 빈민, 그리고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통일선봉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참가했다.

 

촉진대회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민족의 통일시대를 여는 한반도 정세의 힘은 우리 민족과 미국의 대결이다. 남북합의 이행을 가로막는 미국과 우리 민족의 대결이다. 이 땅이 뉘 땅인데 오도 가도 못하게 하는 미국과 우리 민족의 대결이다. 대북제재를 강요하며 남북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우리 민족의 대결이다. 미군철수와 평화협정을 거부하는 미국과 우리 민족의 대결이다. 자주의 길에 생존과 변혁이 있고, 민족대단결의 길에 자주통일과 번영이 있다”라며 반미자주, 민족대단결, 조국통일을 강조했다.

 

촉진대회는 결의문을 통해 반미투쟁을 상설화하자고 호소했다. 

 

촉진대회는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의 대회사로 시작되었다. 

 

이 의장은 “민족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격동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진보의 단결, 민중의 단결, 민족의 대단결이다. 반미와 자주, 대단결로 뭉쳐진 하나의 목소리, 여기에 우리 민족의 승리가 있고 새로운 자주의 세상이 있다. 자주로 단결하고 자주로 투쟁해서 자주의 새 세상을 앞당겨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촉진대회는 “주한미군 철수하라”,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미동맹 해체하라”,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의 구호가 울려 퍼지며 2시간이 넘는 내내 뜨거운 통일의 열기로 가득 찼다.  

 

  © 김영란 기자

 

 ▲ 촉진대회에서 투쟁보고와 공연을 하는 톨게이트 노조원과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김영란 기자

 

 

1부는 ‘투쟁하는 민중과 민족의 운명의 하나’라는 주제 아래 각계에서 투쟁하는 노동자, 빈민 등의 발언과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도명화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 지부장은 “지난해 열린 촉진대회에는 해고자 신분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분의 연대로 현재는 복직해 도로공사의 성원으로 올해의 무대에 섰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직접 고용은 되었지만, 아직 원직복직은 안 되었다.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통일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노량진 수산시장 지켜내자’는 선전물을 들고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은 무대에 올라 민중의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수협과 벌여온 생존권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강해윤 원불교 교무가 성주의 사드배치 철회 투쟁 소식을 전했다.

강해윤 교무는 “소성리 주민들은 더 이상 미국이 우리를 짓밟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만 4년 간 지치지 않고 사드철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미군이 사드를 포함해 전원 철수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촉진대회에는 세월호참사 유가족도 함께 했다.

 

박유진(예진엄마)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의 변한 삶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박유진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북이 조선적십자사를 통해 조의를 표하며 위로를 전했다. 정말 놀랍고 고마웠다. 기회가 되면 평양에 가서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극으로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반미자주의 함성, 미군은 아메리카로!’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2부 첫 시작은 통일선봉대 환영과 발언이었다. 

 

민대협 통일선봉대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변희영 21기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총대장은 발언에서 “일본은 36년간 우리를 수탈했지만, 미국은 70년이 넘게 이 나라를 수탈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를 식민지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미국을 몰아내고 자주통일을 이루자”라고 강조했다.  

 

촉진대회 2부에는 부산, 광주의 지역 반미 투쟁 소식과 함께 노동자, 농민이 조국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결의 발언이 있었다.

 

김수억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은 “노동자들은 우리 사회 진보적 발전을 위해 노동자들의 삶을 바꾸는 투쟁과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투쟁을 하나로 연결해 투쟁을 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단결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웅 영암군 농민회 부회장은 “영암군 농민회 회원들은 정견, 정파, 신앙의 차이를 뛰어넘어 농민의 권익과 통일 세상을 위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혜를 합치고 있다. 반미자주와 조국통일 운동에 영암군 농민회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를 피력했다.    

 

 

▲ 이성우 범민련 부산연합 의장이 범민련 공동사무국의 연대사를 대독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1인 낭독극을 하는 유성 배우  © 김영란 기자

 

▲ 희망새의 '아침은 빛나라' 노래와 함께 춤 공연을 하는 이삼헌 춤꾼  © 김영란 기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승리의 다짐’라는 주제로 진행된 3부는 극단 경험과 상상, 희망새, 이상현 춤꾼의 문예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성우 범민련 부산연합 의장이 범민련 공동사무국의 연대사를 대독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연대사에서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면 민족자주를 외치자.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하자. 자주와 통일을 원한다면 힘찬 단결, 통 큰 단결을 반드시 이룩하자”라고 호소했다. 

 

촉진대회에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일본조선인본부와 재중조선인본부, 유럽지역본부, 캐나다지역본부에서도 연대사를 보내왔다.

 

촉진대회는 민대협 학생들의 결의문 낭독, 전체 참가자들의 구호를 외친 뒤에 끝났다. 

 

한편,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지난 2018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17일 범민련을 주축으로 각계 50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결성되어 이날까지 각계 114개 단체로 확대되었다. 

 

아래는 촉진대회 결의문과 범민련 공동사무국 연대사 전문이다.

 

----------------아래-------------------------------

 

<결의문>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결/의/문

 

민족자주의 기치 높이 들고 자주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민족자주를 실현하는 대격변기! 

조국통일의 문을 여는 새로운 시대!

격동치는 정세의 한 가운데서 

우리는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모였다.

 

사람이 사대하면 머저리가 되고, 

나라가 사대하면 망국 노예가 된다고 했던가

우리가 오매불망 민족자주를 외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민중이 사람답게 살고, 민족이 주인답게 살려면 반드시 자주 해야한다.

 

자주는 한미동맹과 양립할 수 없고

그 어떤 명분을 달더라도 민족을 적으로 간주하는 모든 한미합동전쟁연습은 

자주의 이름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자주는 서민죽이고 노동자 죽이는 재벌수출경제 

신자유주의 세계화경제와도 공생할 수 없다.

자주는 국가보안법과도 같이 살 수 없으며,

자주를 하려면 미국의 모든 내정간섭을 단호히 근절해야 한다.

자주없이 정치도 경제도 군사도 민주화되지 않는다.

 

통일은 남과 북 해외 우리민족의 숙원이다.

조국통일 3대원칙과 6.15공동선언, 판문점선언이 가리키는 대로

서로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인정하며, 

미일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

 

우리민족의 통일시대를 여는 한반도 정세의 힘은 우리민족과 미국의 대결이다.

남북합의 이행을 가로막는 미국과 우리민족의 대결이다.

이 땅이 뉘 땅인데 오도가도 못하게 하는 미국과 우리민족의 대결이다.

대북제재를 강요하며 남북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우리민족의 대결이다.

미군철수와 평화협정을 거부하는 미국과 우리민족의 대결이다.

자주의 길에 생존과 변혁이 있고, 민족대단결의 길에 자주통일과 번영이 있다.

 

자주와 통일을 떠밀고 나가는 힘은 민중의 힘, 진보의 힘, 애국세력의 힘이다.

이 힘이 뭉쳐 분단을 극복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회의 변혁을 이루어 나간다.

 

이 힘으로 반미투쟁을 상설화하고, 

이 힘으로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민족을 자주독립과 통일시키는 

구국운동에 모두가 떨쳐 나서자

 

남북해외 8천만 한 목소리로 미국반대, 미군철수를 외치자 

만악의 근원 통일방해 전쟁주범 미국의 내정간섭을 끝장내고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나가자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계절이 어떻게 변하든 

민족의 억센 대단결로 

반미자주 조국통일투쟁의 힘을 모아 나가자!

그 자리에 진보민중 통일민중이 앞장서자!

 

민족이 바라는 것은 자주와 애국을 위해 

반미투쟁을 상설화하고

<우리민족끼리> 고난도 기쁨도 단합도 투쟁도 함께 하는 것이다. 

 

패권과 굴욕, 사대와 예속의 시간을 끝내고 

자주와 통일의 새 세상을 위해 굳세게 투쟁해 나가자!

 

2020년 8월 14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참가자 일동

 

<연대사>

 

조국통일촉진대회 연대사

 

조국해방 75돌을 맞이하여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투쟁의 열기로 준비하신,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간고 분투하시는 남녘 동포들에게 존경과 뜨거운 동지적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자주와 평화번영을 향한 우리 민족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원칙을 전 세계에 천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다시 약속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대결과 영구분단을 조장하는 외세공조는 파멸이자 전쟁이고 <우리민족끼리>만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주창해왔습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란 게 애당초 세상에 없는 억지논리입니다.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로 반외세 항전에 빛나는 민족의 역사에 선열들의 헌신과 목숨으로 아로새겨 온 진리는 우리 민족이 나아갈 진로와 종착점을 너무도 뚜렷이 밝혀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150년 넘은 숙적 불구대천 미국에 대한 그 어떤 기대도 그 어떤 주저도 없이 투쟁해 나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판문점시대의 <우리민족끼리> 정신의 힘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선포하기 위해 조국통일촉진대회장에 모였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면 민족자주를 외칩시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합시다.

 

자주와 통일을 원한다면 힘찬 단결, 통 큰 단결을 반드시 이룩합시다.

 

2020년 8월 1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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