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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집] 시민들 "'민족' 물풍선 맞 좀 봐라"...미국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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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8-15

 

▲ 최근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주한미균’이 틀린 말이 아니네”, “미군=코로나바이러스=퇴치대상”

 

최근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등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국민주권연대 통일선봉대(이하 통선대)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코로나 주한미군 추방, 신총독부 한미워킹그룹 해체, 검찰개혁 등의 내용으로 1인 시위, 국방부·검찰청 항의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났다.

 

조윤영 통선대 대원은 “(활동 기간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저희 내용에 공감해주었고, 특히 코로나 관련해서 주한미군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거나, 생명에 관련한 부분에 (시민들의) 분노가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시민들이 검찰개혁, 미래통합당에 대한 분노가 커 저희도 놀랄 때가 많았다”라며 “그만큼 우리 정부가 사회대개혁이라든지, 적폐청산을 좀 자신감 있게 밀어붙여도 되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국민주권연대 통일선봉대 대원과 시민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 한미워킹그룹,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그려진 대형판에 ‘민족’ 물풍선을 던지는 상징의식으로 미국을 규탄했다.     ©박한균 기자

 

▲ 국민주권연대 통일선봉대는 8.15 광복 75주년을 맞은 15일에 마지막 활동으로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박한균 기자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신총독부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코로나 주한민군 추방하라!" 피켓을 들고 미국을 규탄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신총독부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코로나 주한미군 추방하라!"

 

통선대는 8.15 광복 75주년을 맞은 15일에 마지막 활동으로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용산구에 사는 주민도 함께했으며, 참가자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 한미워킹그룹,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그려진 대형판에 ‘민족’ 물풍선을 던지는 상징의식으로 미국을 규탄하기도 했다.

 

통선대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를 분단시킨 미국은 군대를 버젓이 주둔 시켜 놓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하는가 하면,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국민주권을 훼손하고 있다. ‘신 총독부’인 한미워킹그룹을 신설해 남북관계를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을 규탄하고, 주한미군을 추방하자는 이야기를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라고 밝혔다.

 

©박한균 기자

 

마정환 대원은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마정환 대원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문제는 훈련의 규모가 아니라 훈련의 성격”이라고 지적하면서, ‘일체의 적대적인 행위 중지’를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을 언급했다.

 

작전계획 5015라는 선제공격 전략에 의해 진행된다며, 북에 침투하여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대량파괴무기들을 탈취하는 작전은 방어적 훈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대원도 미국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지영 대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를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는데, 이는 ‘한미워킹그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도 ‘개별관광’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라며 어깃장을 놓았다.

 

김지영 대원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에 ‘개별관광해 보자’고 제안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개별관광까지도)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남북관계 사사건건 가로막고 있으니 국민들 속에서 ‘일제보다 더하다. 신총독부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지영 대원은 “남과 북이 교류하고, 자주통일의 새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촉구했다.

 

권오민 통일선봉대 대장은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지금 남북관계는 삐라(대북전단) 살포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북에서는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에서 위험천만 ‘전쟁놀음’을 재개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길을 가로막는 미국은 더 이상 이 땅에서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용산구에 사는 주민 이상윤 씨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가 유행하더니 이제 하루 확진자가 100이 넘는 수준까지 왔다”라며 “제가 사는 용산에서도 용산 CGV, 서울역, 삼일교회 등 동선도 많이 겹치는 편이다. 답답도 하고, 언제쯤 일상이 돌아올지 걱정도 많이 된다”라고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이 씨는 “미군기지 앞에 사시거나 지나다니시는 분들은 알다시피 (주한미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라며 “미군들이 우리나라 공항을 통해서만 들어오면 검역이 좀 수월할 텐데, 미군들은 오산기지를 통해서 입국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처구니없는 일은, 주한미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것에 착안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식초 냄새 맡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처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주한미군만이 우리 검역주권에서 벗어나 있다”라며 “검역주권을 반드시 찾아와야 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만 하는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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