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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이버 범죄 원흉은 미국”... 대북 금융해킹 경보, 미국의 모략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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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08-30

북이 미국 정부가 최근 대북 금융해킹 경보 발령한 것을 ‘미국의 모략극’이라고 반발했다. 

 

북의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담화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각종 범죄 행위를 반대하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며 "미국이 사이버 위협을 기정사실화하고 공동대처를 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대조선 압박 책동을 합리화하려는 음흉한 속심의 발로"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계속해 "미국은 우리를 건드리는 경우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정작 미국이 국가안보국(NSA)의 프리즘(PRISM)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를 무차별적으로 감시, 도청,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즘’은 미 국가안보국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의 주요 IT 기업과 손잡고 미 국민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온 민간인 사찰프로젝트로,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세계 최대의 사이버 전력량을 보유하고 인터넷 공간을 도용해 적국이든, 동맹국이든 가림 없이 사이버전을 맹렬하게 벌이고 있는 사이버 범죄의 원흉인 미국이 사이버 위협에 대해 운운하는 것 자체가 파렴치의 극치이며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사령부 등 4개 기관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비글보이즈'라고 명명한 북 해킹팀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한 금융 해킹을 재개하고 있다며 합동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은 ‘비글보이즈’가 북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해킹부대로 원격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은행 강탈을 전담하는 해킹 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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