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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SLBM까지 쏘아올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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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09-01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수위가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26일 중국이 미국 정찰기의 남중국해 비행금지구역 진입에 대응해 발사한 미사일에는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홍콩 명보>는 중국군이 8월 26일 ‘둥펑26’(최대 사거리 4000㎞)과 ‘둥펑21’(1800㎞) 미사일을 발사할 때 전략 핵잠수함에서 ‘쥐랑2A’ 2발을 함께 쐈다고 보도했다. 

 

쥐랑2A의 최대 사거리는 1만1000㎞이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다. <홍콩 명보>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에서 쥐랑2A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언론에서는 2발을 발사했다는 보도와 4발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엇갈렸는데, 차이나던 2발이 쥐랑2A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월 27일 미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머스틴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 군도)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미 7함대는 8월 30일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할시’함이 대만(타이완) 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항해한 것은 올 들어 8번째다.

 

이와 더불어 미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은 8월 28일 인도태평양 지역 최초의 F16 전투기 정비센터를 대만에 열었다. 중국을 자극하려는 미 정부의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8월 중순 대만은 록히드 마틴사의 F-16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6년 해당 계약이 만료되면 타이완은 F-16 전투기 200대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도 8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미 당국이 대만 공군의 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만군이 미국에서 훈련받는다는 사실 자체도 공개하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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