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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단] 미군장갑차 사건 진상규명될 때까지 미군기지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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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철 통신원
기사입력 2020-09-10

▲ 진상규명단이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진상규명단은 동두천과 서울 일대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철저하게 진상규명하라!”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될 때까지 미군기지 폐쇄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미군 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이하 진상규명단)이 10일 오후 3시 광화문 미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진상규명단은 동두천뿐 아니라 서울 일대에서도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조성진 단원은 “미군 장갑차 추돌 사건에 큰 분노를 느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미등도 없고, 국방색으로 덮인 장갑차를 어두운 밤길에서 보기는 어렵다”라며 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속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미군들의 문제를 짚었다. 계속해 그는 “이 사건의 과실은 처음부터 규정을 멋대로 무시한 주한미군에게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미군 범죄문제 고리를 끊어야만 우리가 당당한 자주 국가로서 우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남석 단원은 “미2사단은 범죄집단”이라고 언급한 뒤 주한미군의 수많은 범죄를 나열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범죄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이 하루빨리 나가야 된다고 발언했다.

 

김승주 단원은 “어처구니없고 답답한 날들의 연속”이라며 “사고 당시 미군 장갑차는 안전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언론에서도 한국 차량 운전자의 과실만 언급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도심 한복판에 부산 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탄저균을 밀반입 한 것이 걸리고도 그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심지어 주한미군은 우리나라를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범죄의 파라다이스로 여기는 듯하다. 미국의 손에 쥐어진 무소불위 권력을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한다”라며 주권을 되찾아오자고 호소했다.

 

이어 김용환 단원이 투쟁 선포문을 낭독했다.

 

한편, 진상규명단 단원들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앞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투쟁 선포문 전문이다.

 

------------------아래-----------------------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긴급농성 선포문>

 

지난 8월 30일, 포천시에 위치한 영로대교 위를 달리던 SUV가 미2사단 210포병여단 소속 미군장갑차에 추돌하여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망사건은 단순한 추돌사고가 아닙니다. 이유는 미군장갑차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으로 만들어져 있는 운행 안전규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2002년 심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 압사 사건으로 맺어진 ‘훈련안전조치 합의서’도 무시한 채 훈련과 운전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장갑차를 운행할 때 “주한미군은 밤낮에 상관없이 궤도차량이 공공도로를 주행할 경우 눈에 잘 띄는 조명을 부착한 호위 차량이 앞뒤로 동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밤에는 궤도차량 행렬 앞뒤에서 각각 50m 이내로 떨어져 호위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방색으로 뒤덮여, 장갑차가 밤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호위 차량에는 눈에 잘 띄는 경고등과 함께 빨간색-노란색으로 구성된 반사판도 붙어 있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합의서에는 궤도차량이 1대 이상 이동할 경우 72시간 전에 국군에게 통보해야 하며 이 통보된 내용은 관할하는 지자체에 따라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해당 미군장갑차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채 운행되고 있었으며 포천시와 주변 시민들은 어떤 내용의 안내 사항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미군에 의해 우리 국민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9월 8일부터 긴급농성을 선포해 사고를 낸 장갑차가 소속된 동두천 미2사단 기지에서 농성을 진행 중이고 오늘 이 시간부터는 서울 일대에서도 활동할 것입니다.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 번째, 제2의 효순이·미선이 사건,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책임자를 처벌하라! 

 

두 번째,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철저하게 진상규명하라!

 

세 번째,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될 때까지 미군기지 폐쇄하라!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은 이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실천을 이어갈 것입니다. 1945년 9월 8일 미군이 이 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일장기를 내리고 성조기를 올렸던 날입니다. 잘못 뿌리내린 역사, 이제 대학생들이 바로 잡겠습니다. 투쟁하겠습니다.

 

2020. 09. 10

대진연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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