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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으로 미국을 몰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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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영 통신원
기사입력 2020-09-19

 '민족자주 정신으로 남북정상선언 이행하라!'

 

9월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이한 오늘(19일)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미국규탄 기자회견(이하 기자회견)과 9월 평양공동선언 기념 전시회 '자주의 정신을 움켜쥐자(이하 전시회)'가 진행됐다.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18년 만에 또 장갑차 사망 사건을 낸 미국을 규탄하며 9월 평양공동선언을 기념함으로써 남북관계를 민족자주정신으로 풀어갈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이번 포천 미군장갑차 사망사건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현승민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대표는 "이번 미군 장갑차사망사건은 2002년 효순이미선이 사건 이후 만든 한미훈련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참사다. 조치에 따르면 장갑차는 호송차량과 72시간 전에 이동계획을 보고해야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것을 하나도 지키지 않아 벌어졌다"라며 "이번 일로 사망한 50대 두 부부는 모두 누군가의 엄마아빠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는 "얼마 전 한미당국은 가칭 동맹대화라는 한미워킹그룹이 다루지 않는 부분까지 논의하는 기구를 신설했다. 국민들은 남북 합의이행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한 한미워킹그룹해체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라며 "지금은 외세의존이 아니라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남북관계를 뚫어가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김제남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참가자들은 민족자주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촛불로 에이브람스 주한미사령관과 해리스 미 대사를 택배상자에 넣어 내보내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전시회는 9월 평양공동선언 당시 명장면과 명대사 사진전, 한미동맹을 해체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선전전,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선전전, 참가자들의 1인시위 등으로 진행되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평화통일센터 하나, 범민련 부산연합,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부경주권연대 등 4개 사회단체가 모여 만들었으며, 부경주권연대는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부산 미 영사관 앞에서 미국규탄 1인시위를 진행했다.

 

▲ 김제남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공은희 부경주권연대 공동대표가 9.19공동선언이행과 민족자주가 적힌 촛불로 주한미군 사령관과 미대사관을 응징하고 택배상자에 넣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구호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있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9.19평양공동선언 명장면 전시회 사진. 사진 사이사이에 당시 남북정상이 나눈 대화도 전시되어있다.  © 조윤영 통신원

▲ 9.19평양공동선언 명장면 전시회를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한미동맹을 해체해야하는 10가지 이유 선전전  © 조윤영 통신원

▲ 주한미군이 철수해야하는 10가지 이유 선전전  © 조윤영 통신원

▲ 전시회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있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 전시회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있는 모습2  © 조윤영 통신원

▲ 전시회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있는 모습3  © 조윤영 통신원

▲ 전시회 참가자가 1인시위를 하는 모습  © 조윤영 통신원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9.19평양공동선언 이행으로 미국놈들 몰아내고 통일로 나아가자!

 

9.19평양공동선언이 있은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매 순간이 감동의 꽃물결이었다.

 

평양순안공항에서부터 백두산 천지로 가는 길목마다 서서 환영해주는 북한주민의 모습은 우리 민족이 만났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맞이할 수 있는가를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민족의 성산이라 불리는 백두산 천지에서 두 정상이 손 맞잡고 번쩍 드는 모습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처참하게 깨져버린 상황이다.

 

2년 전 평양정상회담이 있고 난 2개월 뒤 '한미워킹그룹'이 만들어지더니 남북관계의 모든 것을 미국의 '승인'하에 두게 하였다.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을 원칙으로 천명하였던 평양공동선언은 미국의 방해로 휴지조각이 되기 일보직전이다.

 

특히 주한미대사 해리 해리스는 "남북협력을 위한 그 어떤 계획도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논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신조선총독부의 총독행세를 하는 등 남북관계에 대해 온갖 방해를 일삼았다.

 

미국은 7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식민지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 범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2002년 촛불항쟁의 시초였던 효순이 미선이 사건. 2명의 중학생이 장갑차에 압사당했던 분노스러운 사건이다. 하지만 가해자인 주한미군은 처벌받지 않았고 그것에 분노한 국민들은 장갑차라도 처벌하라고 외쳤다.

 

이후 주한미군은 대책으로 한미훈련안전조치를 내왔다. 하지만 그것초차도 18년 이후 그것마저 지키지 않아 최근 8월 30일 또 다시 우리 국민 4명이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미훈련안전조치에는

 

장갑차 앞뒤로 호송차량을 배치할 것.

 

차량 이동 72시간 전 주민에게 사전 통보할 것.

 

이것조차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주한미군의 처벌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미군들은 어떤 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이런 불평등한 관계가 바로 한미관계인 것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최근 '동맹대화'라는 차관급 협의체를 또 다시 미국에게 만들자고 요청했고 미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남북관계의 모든것을 제재하는 '한미워킹그룹'에 이어 한미관계의 모든 것을 조율한다고 하는 것을 한국이 요청에 만든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자처해서 미국의 승인을 받으려 하고 있다. 

 

문재인은 민족을 버리고 미국을 따라 간다면 역사 앞에 심판받을 것이다.

 

 

미군장갑차 추돌 사망사건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미국의 내정간섭기구 '한미워킹그룹', '동맹대화' 해체하라!

 

9.19평양공동선언 이행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2020년 9월 19일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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