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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침핵전쟁전략...평화타령은 구밀복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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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9-21

북은 최근 한미 군 당국이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대북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효성 강화를 논의한 것을 두고 “구밀복검이라고 앞에서는 요사스러운 말장난을 부리고 배속에는 칼을 품는 것처럼 비열하고 무례 무도한 짓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북 매체 ‘메아리’는 21일 ‘광고는 평화, 내속은 전쟁’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군부와 미국이 머리를 맞대고 공조를 운운한 ‘맞춤형 억제전략’은 지난 보수집권시기 조작된 것으로서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전면에 내걸고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선제 타격한다는 극히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전략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망동이 끊임없는 북침불장난과 전쟁장비증강책동으로 정세가 악화된 시기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하여 그 위험성은 더욱 크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남측 당국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만 있으면 읊조린 것이 바로 평화타령이었다”라며 “그러나 현실이 보여주다시피 지금까지의 평화타령은 한갖 기만에 불과한 것이며 그들에게는 오직 동족을 해치려는 검은 흉심이 꽉 들어차 있음을 잘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보수 정권시기에도 엄두를 내지 못한 천문학적 액수의 군사비를 지출하면서 첨단무장장비구입과 무기개발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상전이 주도하는 각종 전쟁연습에도 열성스레 참가하며 북침핵전쟁전략실현에 극구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한마디로 남조선당국이 보수정권시기를 훨씬 능가하는 전쟁열에 들떠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이유를 들었다.

 

이에 매체는 “한 손으로는 감람나무 가지를 내흔들고 다른 한 손에는 칼을 쥐고 벼리는 저들의 무모한  망동이 초래할 파멸적 후과에 대해 남조선당국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며 “만일 남조선당국이 오늘의 조선반도정세 악화상태를 더욱 위태롭게 몰아갈 군사적 망동을 계속한다면 과거 보수 정권들보다 더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미 국방부는 지난 9일과 11일 이틀에 걸친 제1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마친 뒤 낸 공동자료를 통해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효과적인 억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효성을 향상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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