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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현종 9월 방미 이유... 핵연료 구입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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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10-18

북이 지난 9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방미 이유가 핵연료 구입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북 매체 메아리는 18일 ‘제 처지나 알고 덤벼야 한다’라는 기사에서 김 차장이 미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핵동력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팔아달라고 구걸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 원칙을 들며 한국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의 핵연료 구입 기도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군비경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초보적인 자위권마저 미국에 내맡긴 외세의 대포 밥, 상전의 승인이 없이는 총한 방 쏘지도 못하는 허수아비들이 제 처지도 모르고 핵전략잠수함보유라는 용꿈을 꾸며 함부로 핵에 손을 대려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조소했다.

 

매체는 “더구나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되고 있는 시기에 과거 보수‘정권’ 때보다도 더 많은 혈세를 핵전쟁 장비개발과 구입에 탕진하겠다니 정신이 나가도 단단히 나간 것 같다”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매체는 “손으로는 대결의 칼을 갈면서 입으로는 ‘평화’를 떠들기가 면구스럽지 않은 모양”이라며 “제 푼수에 맞지 않는 핵연료 구입 책동은 주변 나라들의 경계심과 배척만을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와대는 9월 27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9월 16~20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김 실장이 방미 기간에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일부 언론은 김 차장이 미국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미국이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고, 청와대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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