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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중동 국가 관계 정상화에 직접 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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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10-21

미국이 이스라엘과 중동 이슬람 국가들 간의 관계정상화를 종용하며 반(反)이란 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의 위협에 직접적이고 분명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시오니즘 정권이 페르시아만에서 자행하는 모든 위협은 (이란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하타미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UAE와 바레인 등이 팔레스타인과 이슬람을 배신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아가 하타미 장관은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과 결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에게 이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이스라엘과 바레인 간 수교를 맺는 공식 행사가 열렸다. 앞서 바레인은 9월 15일 미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발표하고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수교한 걸프 지역 국가는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 두 개 국가가 됐다. 

 

한편 미국은 UN을 통한 이란 제재 복원 시도가 좌절되고, UN의 이란 무기금수 제재가 해제되자마자 대 이란 독자 제재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선사(IRISL)와 거래한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2명과 중국 법인 6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제재목록에는 ▲리치홀딩스 ▲리치해운 ▲딜라이트해운 ▲그레이셔스해운 ▲노블해운 ▲슈프림해운 등 중국법인 6개와 ▲허이 리치홀딩스 회장 ▲천궈핑 리치홀딩스 최고경영자(CEO) 등이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 기업들과 개인이 소유한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 세계 이해 관계자들에게 경고한다”며 “IRISL과 거래할 경우 미국의 제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정권이 IRISL과 그 자회사를 이용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민감한 품목을 운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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