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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군 열화우라늄탄 보관 주장에 “북 압살 위한 핵전쟁 책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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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10-24

북 매체가 주한미군이 수원과 오산에 열화우라늄탄을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북을 압살하기 위한 핵전쟁 책동”이라고 비판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24일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이렇듯 위험천만한 무기를 남조선에 대량적으로 끌어들여 비축하여 놓고 있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반인륜적 범죄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수원 공군비행단과 오산 공군기지에 180만 발의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돼 있고, 이 가운데 한국 공군이 관리하는 수원 공군비행단에만 133만 발이 저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05년 미국이 열화우라늄탄 274만 발을 수원, 청주, 오산 등 미군기지에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라면서 “미국이 열화우라늄탄을 남조선에 끌어들여 비축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지적했다.

 

매체는 “다 아는 바와 같이 열화우라늄탄은 방사능오염도가 높고 인체와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파국적인 것으로 하여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이다”라며 “남조선이 미국의 핵화약고라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은 1957년 7월 남조선 강점 미군의 핵 무장화를 공식 선포하고 1958년 1월부터 1980년대 중엽까지 각종 핵무기를 남조선에 반입하였으며 그 후에는 핵무기의 존재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NCND정책’이라는 것을 내들고 세계여론을 우롱하면서 남조선에 핵무기와 핵타격수단들을 계속 끌어 들이였다”라며 “그리고도 성차지 않아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열화우라늄탄까지 남조선에 비축해놓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NCND(Neither Confirm Nor Deny)정책은 다른 나라에 존재하는 미군의 핵무기에 대해 그것의 존재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미국의 정책을 말한다. 미국은 자국의 군사기밀은 지키면서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들에 대해 심리적 압박과 위협을 가하는 효과를 노린 정책이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사용한 핵무기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소련의 핵 개발 확산을 막기 위해 채택한 정책이다.

 

​1991년 9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소련과의 ‘전략무기 감축 협정’(START)을 맺고, 주한미군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철수하면서 한국 내 핵무기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매체는 “미국의 이러한 책동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핵전쟁 책동이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라며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핵전쟁 미치광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짓밟는 악의 제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무분별하고 광기 어린 북침 핵전쟁 광란에 의하여 남조선은 세계 최대의 핵 전초기지, 가장 위험한 핵전쟁의 발원지로 전락되었다”라며 “미국은 그 어떤 변명과 생억지로써도 남조선을 북침 전쟁을 위한 핵무기고로 만들고 핵전쟁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숨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핵 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의 범죄적 책동을 묵인 비호하는 남조선당국의 행태”를 지적했다.

 

매체는 “상전의 비위를 맞추며 조국 강토를 핵화약고, 핵무기시험장, 방사능 오염지대로 만드는 용납 못할 범죄를 눈감아주다 못해 악마의 무리와 손을 잡고 북침 핵전쟁 책동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당국의 행위야말로 우리 민족을 미국 핵전쟁의 제물로 섬겨 바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 범죄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침 핵전쟁을 수수방관하면 우리 민족이 끔찍한 핵 재앙을 입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라며 “남조선각계층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의 수호자가 누구이고 핵전쟁 도발자와 사환군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똑바로 가려보고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핵전쟁 책동을 견결히 반대 배격해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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