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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매일 급증하는데...백악관, 대유행 통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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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8만 명을 넘어섰는데 백악관은 코로나 대유행을 방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대치인 8만3천757명을 기록했고, 24일에도 8만3천 명을 넘었다.

 

이에 대해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점에 도달해있다. 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틀립 전 국장은 "연방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몇 가지 강력한 조처를 할 기회가 있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코로나 확산은 가속도가 붙으면서 더욱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 "우리는 전염병의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도스 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감기처럼 전염성 바이러스다"면서 대유행은 통제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메도스 실장은 백신 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백신 개발에 우선순위를 둔 정책은 가을과 겨울의 3차 재유행 사태를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모임 금지 등 코로나 봉쇄 정책을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 전염병 학회장인 바버라 알렉산더 듀크 의과대 교수도 워싱턴포스트(WP)에 "코로나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경계심을 풀고 연말 연휴 시즌을 즐겨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헬러윈 데이(10월 31일), 추수감사절(11월 26일) 등의 가족 모임과 파티가 새로운 코로나 진원지로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악관의 코로나 대유행 방치에 대해 바이든 후보 측은 트럼프 행정부 비난에 나섰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백악관이 코로나를 통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에 실패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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