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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계속되는 한반도 상공 정찰 활동...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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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미군 정찰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계속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미군의 정찰 활동 목적이 북의 새로운 무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 ‘노콜사인’과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각각 28일과 26일, 미 공군 소속 E-8C ‘조인트 스타즈’ 지상감시 정찰기가 한국 인천의 서쪽 수역 상공을 비행한 사실을 밝혔다.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가 공개한 항적에 따르면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는 28일 밤 영종도 상공, 26일 새벽에는 서해 북방한계선 NLL 남쪽 약 50km 지점을 동에서 서쪽으로 비행했다.

 

또한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는 지난 24일과 20일에도 서해안에서 조인트 스타즈의 비행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4일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육군 RC-12X ‘가드레일’ 통신감청기, 그리고 28일 새벽과 지난 19일 미 해군 소속  ‘에리스’ 정찰기가 서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VOA에 북의 열병식 이후 정보·감시·정찰 비행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북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전차와 기갑부대, 대공포, 로켓 체계 등 신무기 체계들을 고려했을 때 미군의 정찰 활동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미군의 계속되는 정찰은 평양 주변의 기계화 부대 등 중요도가 높은 부대들을 관찰함으로써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무기 실전배치 등 북한군의 현대화 정도를 가늠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클린트 워크 스팀슨센터 연구원도 VOA에 이번 열병식을 통해 북한군 전술 단위·재래식 전력이 크게 진전된 것을 확인한 만큼 이에 관한 최신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정찰비행의 목적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군의 정찰 활동이 서해에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북이 최근 년간 서해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7년 이후 화성12형, 화성15형 등 북의 시험 발사가 북창, 평성, 구성 등 서해에서 가까운 곳에서 했다는 것이다.  

 

베넷 선임연구원의 주장은 북이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모종의 시험 발사를 할 수 있기에 미리 포착하기 위한 정찰 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지난해 연말부터 북에 대한 정찰 활동을 강화해왔다. 이번에 북이 열병식을 10월 10일 0시에 한 것을 전혀 포착하지 못해 미국의 정찰 활동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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