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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마포포럼, 보수·중도 세력 결합해 반정부연대 실현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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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북이 김무성을 위시로 해 만든 이른바 ‘마포포럼(정식명칭, 더 좋은 세상으로)’이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해 보수만이 아닌 중도 세력까지 규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9일 ‘다리 부러진 노루 한곳에 모인다’라는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와 우리민족끼리 편집국 기자의 문답 기사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는 마포포럼이 초창기에는 김무성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 40여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최근에 나경원, 정병국, 김성태를 비롯해 60여 명으로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사는 “보름에 한 번씩 진행하던 토론회를 1주일에 한 번씩으로 회수를 늘이고 강사로 출연시키면서 흩어진 보수층을 규합하고 있다”라며 “지난 9월부터는 전직 국회의원들을 강연회에 초청하여 선거참패 원인과 보수재건방향을 모의하고 10월 초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까지 끌어들이는 등 점차 보수 세력의 정책토론마당으로 모습을 바꾸어가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우리민족끼리 기자는 마포포럼에 대해 “권력욕에 굶주린 정치 시정배들이 너도나도 모여드는 집결처, 대통령 후보감으로 자처하는 권력야심가들이 열변을 토하는 무대로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사는 현재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세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다음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가 없다고 분석했다. 

 

연구사는 보수 세력의 이러한 상황에서 마포포럼이 “제주도지사 원희룡, 전 서울시장 오세훈, 무소속의원 홍준표,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류승민, 국민의 당 대표 안철수 등 보수 세력 안에서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을 줄줄이 불러들여 그들의 정책적 입장을 타진하면서 대통령 후보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저울질하는 놀음을 벌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사는 마포포럼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토론회에 참가시켜 보수의 집권전략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게 해 마포포럼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사는 “지난 15일 제주도지사 원희룡이 마포포럼의 토론회를 통해 다음기 대통령선거에 나설 입장을 공식 발표한 것은 마포포럼이 보수 세력의 대통령 후보 선발을 위한 무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연구사는 마포포럼이 보수 세력뿐만 아니라 중도층까지 규합해 ‘반정부연대’를 실현하는데 위험성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물론 무소속의원 홍준표도 ‘뭉쳐야 세력이 커지고 중도가 붙는다. 반<정부>, 반좌파들은 여기에 뭉쳐야 한다.’고 떠들면서 마포포럼을 중도와 보수의 집결처로 만들 것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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