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북 평양외국어대학, 새로운 외국어교육 방안 창안...“원어민 수준까지 도달”

가 -가 +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11-13

최근 북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새로운 외국어교육 방안을 창안해 눈길을 끈다.

 

북 매체 메아리는 11일 “당의 호소 따라 80일 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최근 세계적인 교육 발전추세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외국어교육의 수준과 단계를 반영한 외국어 지식구조를 새롭게 작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지식구조는 지식영역 안의 사실·개념·관념·공리·정리·법칙 등의 조합방식으로서 학과지식구조·개체지식구조·집단지식구조로 구분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대학에서는 외국어교육 분야에서 지식구조를 의사전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을 수준별로 체계화한 구조로 보고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해서부터 모국어 소유자와 거의 유사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배워야 할 8개의 지식구조 수준으로 나누고 그에 따르는 연구사업을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에서는 다른 나라들에서 100여 명의 기술집단이 10여 년 동안에 완성하였다는 외국어교육의 수준과 단계를 반영한 지식구조를 불과 몇 년 안 되는 기간에 높은 수준에서 작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대학에서는 이룩한 성과에 기초하여 외국어교육의 도달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업과 교수에 필요한 근 20개 어종에 해당한 사전집필 사업, 중등 일반교육에 필요한 교재들을 새롭게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 등에도 깊은 주의를 돌려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방서우 석사는 “‘지식구조’는 제롬 부르너의 ‘지식의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방서우 석사는 “부르너에 의하면 지식의 구조는 학문의 교과나 기초를 이루는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학생의 현재 수준과 상황에 맞게 핵심 학습 내용을 제시한다면 어떤 개념이든 학생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은 학생들이 외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구조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외국어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평양외국어대학은 평양 대성구역에 있는 5년제 외국어 대학이다.

 

1949년 11월 15일 김일성종합대학 내의 로어(러시아어)대학으로 발족했다가 1961년 평양외국어대학으로 분리되어 단일 대학으로 승격했다. 20여 개 어종에 로어, 중어, 영어 등의 3개 학부와 민족어학부를 포함하여 4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