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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임기 막판 작은 분쟁이 전면전 비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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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0-11-20

미국이 대 이란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행동으로 인해 전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 호세인 데흐건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막바지 불거질 수도 있는 작은 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흐건 고문은 “제한적이고 전술적인 갈등이 전면전으로 변할 수 있다”며 “분명한 건 미국과 이 지역, 세계는 이런 총체적 위기를 견딜 수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데흐건 고문은 내년 6월 예정된 이란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회의에서 외교안보 핵심 참모들에게 몇 주안에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을 물었다고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때리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18일 하메네이가 운영하는 이란의 자선재단과 마흐무드 알라비 이란 정보장관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 관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폼페오 장관은 향후 대 이란 추가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란 제재는 역내 안전과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안보의 핵심적 도구라고 주장했다. 

 

한편 18일 이란 대통령실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미국이 국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법률적으로, 도덕적으로 추구해온 모든 것이 실패했다. 민주당부터 공화당까지 최대 압박 전략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법치로 돌아가 이란 국민에게 항복하는 것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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