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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현실로... 납 기준치 263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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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사진제공-윤미향 의원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미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에 따른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프 킴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1지역 기준치보다 34배, 납(Pb)은 263배, 아연(Zn)은 5.6배 등 11개 항목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우스포스트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1지역 기준치의 약 36배, 납은 5배, 아연 13.5배 등 9개 항목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반환 예정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와 위해성 평가는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and Partnership Plan), 용산 기지이전협정(Yongsan Relocation), SOFA 협정 등 관련 합의서에 근거해 진행한다. 지난 2009년 마련된 한‧미 간 합의된 공동환경평가절차(JEAP, Joint Environmental Assessment Procedure)에 따라 환경부가 환경조사를 하고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한‧미간 협상에 활용한다. 

 

◆ 캠프 킴 환경조사 결과

 

용산기지의 산재부지인 캠프 킴의 환경조사 결과, 최고농도(mg/kg)가 석유계총탄화수소 16,987, 벤젠 3.4, 크실렌 106.6, 벤조[a]피렌 0.858, 비소 36.43, 카드뮴 8.89, 구리 4,268.5, 납 52,687, 아연 1,682.6, 불소 3,215, 니켈 112.3 등 11개 항목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캠프 킴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현황 [자료제공-윤미향 의원실]  © 김영란 기자

 

◆ 사우스포스트 환경조사 결과

 

용산기지의 본체부지인 사우스포스트 환경조사 결과, 최고농도(mg/kg)가 석유계총탄화수소 18,040, 크실렌 26.3, 비소 89.14, 구리 273.4, 납 1,021.9, 아연 4,045.9, 불소 2,571, 니켈 399.3, 수은 11.94 등 9개 항목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 사우스포스트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현황 [자료제공-윤미향 의원실]   © 김영란 기자

 

이와 관련해 윤미향 의원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라며 “용산 미군기지는 환경부가 파악한 환경오염사고만 해도 88건에 이르고 지난 2017년 서울시가 용산 기지 주변오염도 조사에서 녹사평역 주변은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의 280배, 캠프 킴 주변은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기준치의 918배나 검출됐던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환경조사에서 심각한 오염이 확인된 만큼 오염정화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오염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미군측이 정화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용산공원과 서민주택 부지 등으로 사용될 용산 미군기지는 온전한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가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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