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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주민들, 박용진 의원 이명박·박근혜 사면 발언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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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통신원
기사입력 2021-01-12

 

▲ 12일 오전 11시 강북주민촛불행동은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강북구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강북구 통신원

 

▲ 김은주 강북구 주민이 발언하고 있다.  © 강북구 통신원

 

▲ 김준성 강북우리마을위원회 대표가 면담요청서를 낭독하고 있다.   © 강북구 통신원

 

12일 오전 11시 강북주민촛불행동은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강북구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박용진 의원에게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은주 강북구 주민은 “대권 도전에 도움이 되고자 사회 통합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보수층에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고 묻고는 “이명박·박근혜가 어떤 죄인인가? 사대강을 망치고 자원외교라며 국가자산을 허비하고 용산 철거민을 학살했던 이명박, 세월호 참사를 일으키고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위기로 만든 박근혜”라고 지적하면서 박 의원의 사면 발언을 규탄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지난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언젠가는 건너야 할 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준성 강북우리마을위원회 대표는 “지금 박용진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걱정하고 있는데 그럴 시간 있으면 지금 강추위에 집 밖을 떠돌고 있는 4살, 6살짜리 강북구에 사는 아이들이나 걱정하라”라고 일갈했다.

 

지난 8일 저녁 강북구에서 내복차림으로 추위에 떨던 4살 아이가 발견됐으며, 10일에도 내복차림으로 쫓겨난 6살 아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아이의 엄마들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은주 강북구 주민과 김준성 대표는 박용진 의원실에 올라가 지역구 의원실 사무처장에게 면담요청서를 전달했으며, 추후 박용진 의원과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강북구 주민들은 2019년 8월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서 강하게 규탄하며 일본 편을 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해체 등의 활동을 위해 강북주민촛불행동을 만들었다. 

 

▲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은주 강북구 주민과 김준성 대표는 박용진 의원실에 올라가 지역구 의원실 사무처장에게 면담요청서를 전달했으며, 추후 박용진 의원과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 강북구 통신원

 

© 강북구 통신원

 

다음은 강북주민촛불행동에서 발표한 면담요청서 전문이다.

 


 

[면담요청서]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 철회를 요구한다

 

사면 운운하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박용진 의원을 규탄한다.

 

박용진 의원은 10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언젠가는 건너야 할 강”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 의원은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 사례를 거론한 뒤 "외환위기로 나라가 어려웠던 타이밍에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고 나갔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밝혔다.

 

한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5·18 민주항쟁의 주범인 전두환이 아직 고개를 쳐들고 있는 출발이 바로 사면이다. 통합을 빌미로 역사를 단죄하지 않을 때 역사가 어떻게 후퇴하는지 우리는 피의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 그 때문에 민주당도 5·18 왜곡처벌법을 통과시킨 것이 아닌가.

 

하물며 얼마 전 각종 비리와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감 이명박과 박근혜를 사면해주자는 말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강북구민 앞에서 할 말인가.

 

촛불 국민의 투쟁으로 겨우 감옥에 집어넣었는데 사면이 통합이라고 한다. 용산 철거민을 학살한 이명박을,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박근혜를 단죄하는 것은 통합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지 본인의 대선용 보수 표심을 끌어오려는 기회주의적인 욕심일 뿐이다.

 

박용진 의원은 촛불을 들고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을 바라던 국민의 염원을 짓밟고 있다. 이게 해방 직후 친일파를 용서하자는 주장과 뭐가 다른가. 누가 당신에게 그런 권한을 주었는가.

 

강북구민이 박용진 의원에게 표를 준 것은 국민의 뜻에 따라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 민심을 따르라고 준 것이다.

 

박용진 의원은 이제라도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을 철회하고 촛불정신을 받들어야 할 것이다.

 

2021년 1월 12일

강북주민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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