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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0일도 안 남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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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1-13

오는 20일(이하 현지 시각)이면 미국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 취임식이 열린다.

 

그런데 현재 미국에서는 바이든 차기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미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한 사건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태에 영향을 줬다며 ‘내란 선동’ 혐의로 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지난 11일 발의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거부하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이미 밝혔다. 그런데 펜스 부통령은 12일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거부했다. 

 

미 하원은 13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정헌법 제 25조는 현직 대통령이 직무 수행에 적합하지 않으면 부통령이 내각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을 해임하고, 부통령이 권한 대행을 맡도록 한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최종 탄핵심판은 상원이 맡는다. 

 

지난 2019~2020년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시도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탄핵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공직자의 임기 이후에도 탄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임기를 얼마 안 남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꺼낸 이유는 퇴임 이후라도 그를 파면시켜 2024년 대선 재도전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사기는 이 나라 역사에서 가장 크고 사악한 마녀사냥”이라며 “엄청난 분노와 분열, 고통을 일으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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