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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도 평양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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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1-15

▲ 2019년 4월에 열린 평양마라톤대회.  

 

‘2021 평양마라톤대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 평양 거리가 아니라 가상의 평양 거리를 달리는 것이다.   

 

북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15일 페이스북에 “사상 첫 가상(virtual) 평양마라톤대회가 열린다”라고 소개했다.

 

개최 시기는 4월 5∼11일이며, 5㎞와 10㎞, 하프, 풀코스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 등록하면 평양마라톤 공식 셔츠, 번호판, 안내 책자 등을 기념품으로 받는다. 아울러 완주를 하면 증명서와 메달도 받는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되기에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세계 어디서나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가상 평양마라톤대회를 자세히 소개했다. 

 

고려투어는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여러분의 국적이 무엇인지, 여러분의 국경선이 열려 있든 그렇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제 여러분의 운동화를 끈으로 묶고 훈련을 시작할 때”라고 마라톤대회를 홍보했다. 

 

이어 고려투어는 “2020년 1월 이후 북 관광이 중단되고 언제 다시 관광이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평양마라톤위원회 소속 동료들과 함께 사상 최초의 가상 경주인 ‘2021년 봄 평양마라톤’을 체험할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가상이지만 실제 평양 거리를 달리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평양마라톤대회의 정식명칭은 ‘만경대상국제마라톤대회’이다.  

 

1981년 4월 시작된 대회는 매년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4월 15일) 즈음해서 열린다.  

 

2019년 열린 대회에는 1,000명 가까운 외국인이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북은 이번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북의 모습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관광사업을 제기했다. 

 

북이 가상 평양마라톤대회 이후 또 어떤 방식의 새로운 관광사업을 선보일지 관심 있게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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