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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발전·주민생활 향상하는 ‘산업미술’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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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1-01-21

▲ 북이 2016년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에서 개발한 80마력(HP) 성능의 신형 ‘천리마-804호 뜨락또르’.  

 

▲ 조선산업미술창작사에서 창작한 도안.  


최근 북에서 ‘산업미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북 매체 메아리는 21일 “산업미술 창작가들뿐 아니라 각 계층 애호가들이 도안(디자인)을 많이 내놓고 있다”라며 “지난해에만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된 현상모집에는 지식인, 노동자, 청소년 학생들을 비롯한 애호가들이 참가하여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산업미술 ‘애호가’들이 이용하는 홈페이지가 있다며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애호가들이 투고한 가구, 천연가죽 제품, 가정용품 등 새 제품 도안을 열람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의 초급·고급중학교(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현상모집에 참가하고 있는데 함경남도 영광군의 홍수미, 홍수향 학생은 미술에 조예를 가지고 독특한 도안을 창작해 사람들을 놀래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황해북도 상원군에 사는 김정식 애호가가 “나는 훌륭한 도안들이 특별한 재능의 결과라고만 보지 않는다. 도안 하나하나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설계도로, 조국의 재부로 되게 하려는 마음을 안고 열정을 기울여야 대중이 공감하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의 산업미술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한 제품 도안을 선행시키는 미술로 알려졌다.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 즈음에 ‘인민 사랑의 위대한 헌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중앙산업미술전시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2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지도한 980여 점의 도안이 올라오기도 했다. (2020.11.7. 조선의 오늘)

 

북 체육성, 보건성 등 내각 산하에는 각각 디자인 창작 조직들을 갖추고 있는데, 기계공업성 기계설계지도국 조선산업미술창작사에서는 산하 공장들과 협력해 도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북은 조선산업미술창작사 도안을 바탕으로 2016년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에서 80마력(HP) 성능의 신형 ‘천리마-804호 뜨락또르’를 개발·생산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에서 농기계의 생산 및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봤다. 이것은 산업미술이 실제 농업발전에 기여한 사례 중의 하나로 보인다.

 

북이 미술의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나라의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북에서 산업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산업미술창작사는 윤전(운수), 공작기계 등의 형태 도안과 기계제품의 상표, 포장 도안 등을 하는 북 산업디자인 전문창작기관으로 6.15호 전기기관차, 부흥호 전차, 낙원 유압식 굴착기 등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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