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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옥류아동병원 의사, 척수종양 걸린 6세 어린이 치료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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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1-01-24


“우리가 꼭 국원이를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북의 옥류아동병원에서 척수종양에 걸린 6세 어린이를 치료해 눈길을 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21일 ‘사회주의보건 제도의 혜택 속에 두 번 다시 태어난 어린이’ 제목의 기사에서 ​옥류아동병원의 뇌신경외과 의사들이 지난해 12월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사연을 소개했다.

 

남포시에 사는 6살 리국원 어린이는 병원에 입원할 당시 안면신경은 물론 온몸이 마비되고 호흡하기도 힘들어하는 최중증 상태였다고 한다.

 

이곳 의사들이 진찰한 결과 국원이에게서 척수종양 가운데서도 경우가 매우 드문 두개(頭蓋)척수이행부 종양이 발견됐다.

 

매체는 “종양의 크기가 큰 것도 문제이지만 그것이 척수뿐 아니라 뇌수에까지 침습해있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라며 “목을 조금만 돌려도 종양이 뇌수를 건드려 그 자리에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다”라고 병원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척수는 뇌의 연수에서 이어져 척추 안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긴 원기둥의 형태의 중추신경이다. 척추는 척수를 감싸고 보호하며 몸의 중심을 잡고 지탱하는 뼈이다.

 

척수 종양은 척수 및 척수와 이어진 신경에서 자란 종양이다. 척수 종양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영구적 마비,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 [사진-인터넷검색]  


매체는 김진명 과장이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기만 하는 국원이의 어머니 손을 잡고서 “우리가 꼭 국원이를 일으켜 세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국원이의 수술과 관련해 수십 차례의 의사협의회와 여러 중앙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협의회가 진행되었으며 의사들이 합리적인 수술 방법을 찾기 위해 문헌 자료들을 탐독하고 수술 회의를 하며 밤을 지새웠다고 설명했다.

 

이후 의사들은 8시간에 걸친 수술에 들어갔으며 수술은 성공했다. 수술이 끝난 후에도 의사들은 어린 환자를 집중 치료했다고 한다.

 

순간도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고 며칠 밤을 지새우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며 국원이의 부모들은 뜨거운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매체는 이 과정에서 국원이의 운동신경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원이는 손가락도 움직이고 팔목을 굽힐 수 있게 되었으며 얼마 후에는 혼자 일어나 앉더니 의사, 간호사들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떼였다. 수술을 받은 지 보름만이었다고 한다.

 

매체는 “국원이는 새 생명을 받아 안았고 제 발로 걸어서 병원문을 나섰다”라며 “생사기로에서 헤매는 아들을 안고 옥류아동병원에 들어섰던 국원이의 어머니는 퇴원할 때 울고 또 울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국원이의 어머니가 한 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의사 선생님들의 극진한 사랑과 정성이 없었더라면 우리 국원이는 벌써 생명을 잃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선생님들을 키워준 사회주의보건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북은 의사들에게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사명감을 강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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