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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로운 대 중국전략은 ‘전략적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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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1-01-28

바이든 신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략적 인내’를 언급했다. 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시 주석의 연설로 바이든 정부의 중국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생긴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금 우리의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일정한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접근하기를 원한다”며 “대통령이 많은 전선에서 중국의 경제적 월권을 중단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고, 그렇게 할 가장 효율적 방법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적대시하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압박 전략을 지속해서 펼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소셜미디어 앱 틱톡 등에 취한 제재를 당분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이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고 지식재산을 훔치고 산업스파이 활동을 하며 기술이전을 강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해왔다”며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행위에 책임을 묻고, 미국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촉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경제포럼에서 ‘신냉전’을 경계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자주의는 협의를 통해 국제 문제를 다루고 모두가 협력을 통해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신냉전을 시작하거나 다른 나라를 거부하고 위협하거나, 고의적으로 디커플링·제재를 부과하거나, 고립이나 소외를 조장하는 행위는 세계를 분열시키고 심지어 대립으로 몰아넣는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시진핑 주석은 “국제적 거버넌스는 한 나라나 소수의 명령이 아닌 규범과 상호 합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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