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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국인 기대수명 14년 전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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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1-02-19

▲ 미국의 기대수명 추이 / 출처 :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 편집국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14년 전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미국 인구의 기대수명이 77.8세로 하락해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대수명 추정치는 CDC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정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해 내놓은 첫 통계다.

 

인종 간 기대수명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했다.

 

▲ 인종별 기대수명 변화 / 출처 :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 편집국



2019년에 비해 흑인의 기대수명은 백인의 약 3배인 2.7년이 줄었다. 또 히스패닉의 기대수명은 백인의 약 2배인 1.9년이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서도 인종 간 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통계조사 기관 APM연구소를 인용해 미국에서 라틴계와 흑인의 코로나19 접종률이 낮다고 보도했다.

 

APM연구소가 미국 각 주(州)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라틴계의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접종률은 3.5%, 흑인 접종률은 4.5%에 그쳤다.

 

반면, 백인의 백신 접종률은 9.1%로 라틴계나 흑인의 배가 넘었다. 아시아계도 8.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라틴계·흑인 거주자는 접종률이 3%를 약간 넘는 반면 백인의 접종률은 9%에 달했다. 텍사스주의 백신 접종률은 라틴계가 2.8%, 흑인이 3.6%인 반면 백인(7.2%)과 아시아계(9.7%)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국에서는 아직 많은 주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인종별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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