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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미군의 총알받이로 전락할 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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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2-24

▲ 24일 오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당원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의식을 했다. [사진제공-진보당]     

 

▲ 진보당이 24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진보당]  

 

 

진보당이 24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먼저 송명숙 예비후보는 “우리 군은 전작권 반환을 위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을 꼭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미군은 전작권을 반환할 생각이 없고 ‘군사대비태세'가 핵심목표라고 하고 있다”라며 “한미연합훈련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미군의 용병이 되거나 총알받이로 전락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대비하기 시작했고, 사드 기습도입, 지속적인 추가 반입은 심각한 도발징후”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지난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고 약속한 상황에서 연례적인 방어훈련을 굳이 해야 한다는 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며 “한반도의 전면전을 상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평화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한미 당국은 지금 당장 전쟁연습 중단을 선언하고, 이를 시작으로 냉각된 남북·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선언만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되살리고, 꽁꽁 얼어 있는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봄을 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기에 앞서 김재연 상임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으며,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김재연 상임대표, 송명숙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의식을 했다. 

 

한편, 진보당 당원들은 24~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500여 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의 내용으로 1인 시위를 한다. 

 

아래는 진보당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여는 길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부터 9일 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된다면 한반도에는 또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고, 2019년부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는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받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며,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고 약속한 상황에서 연례적인 방어훈련을 굳이 실시해야 한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입니다. 한미 당국은 더 이상 거짓된 명분을 내세우지 말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상정해 놓고 진행되는 강도 높은 모의 전쟁게임이며, 도발적인 전쟁연습입니다. 한반도의 전면전을 상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평화를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전쟁과 평화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8년 전세계가 주목했던 평화의 한반도는 바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미 당국은 지금 당장 전쟁연습 중단을 선언하고, 이를 시작으로 냉각되어 있는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선언만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되살리고, 꽁꽁 얼어 있는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봄을 여는 유일한 길입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신성불가침한 절대적인 영역이 아닙니다.

 

진보당 7만 당원은 한미 당국이 지금 당장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선언하고, 남북, 북미 합의사항 이행의 길로 돌아오길 강력히 촉구하는바 입니다.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고 남북, 북미 합의사항 이행하라!

 

2021년 2월 24일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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