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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 시민단체 “총 대신 평화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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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3-02

▲ 87개 단체가 2일 오후 2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3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위한 시민행동에 들어간다.   © 김영란 기자

 

▲ 기자회견 상징의식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춤으로 진행되었다. 이삼헌 한국민족춤협회 이사가 춤을 추었다.   © 김영란 기자

 

87개의 시민단체가 3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위한 시민행동에 들어간다.

 

시민단체들은 2일 오후 2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혔다.

 

‘총 대신 평화를 들자’라는 주제로 1,000명의 시민이 온라인 선언을 한다. 시민단체들은 이 온라인 선언으로 전국 평화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3월 9일과 16일에 국방부와 전국의 미군기지 앞에서 ‘총 대신 평화를 들자’ 선언을 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훈련이 아니라 세계 최대 전쟁훈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미국의 동북아 전쟁에 기인한 미국의 이익만을 위한 훈련이며, 우리 민족에게는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한반도에 연례적으로 전쟁 위기를 조성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우리는 이제, 더는 용납도 허용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적 안정과 우리 겨레의 통일을 바라며 남북 정상이 제시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움켜쥐고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성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란 기자

 

김기원 목사(전국 예수살기 총무)는 “미국은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반평화의 길, 전쟁의 길을 획책하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말하면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획책하고 있다. 평화가 되면 군사 무기를 팔지 못하니까, 평화가 되면 패권 유지를 못하니까 미국은 전쟁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전쟁을 하자는 것이다. 미국은 전쟁연습 그만두고 전쟁무기 그만 팔고 참 평화의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미국이 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기묘 AOK 한국 상임대표는 “미국은 선이 아니라 온 세계 전쟁을 벌이고 학살을 하는 악의 축이다. 모든 악의 근원은 미국이다”라며 “미국은 한반도에 남북 대립을 격화시켜 왔다. 미국은 사죄를 해야 한다. 미국은 우리를 간섭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책동을 그만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명옥 평화어머니회 공동대표는 “미국은 동북아 패권전략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을 방패삼고 있다. 처음부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남과 북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공동대표는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무기로는 평화를 살 수 없다. 전쟁훈련을 하면서 평화와 협상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대화로 평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폐기해야 한다. 이것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이다”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미국이 3월 둘째 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예고해 놓고 있다.

 

연례적으로 벌이는 방어훈련이라고 하지만 이는 한국 국민들을 속이려는 거짓말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세계 최대 전쟁훈련이란 건 상식이다. 더구나 ‘작전계획 5015’에 기반하고 있는 게 현시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이다. 

 

유사시를 상정해 전략폭격기와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전개하게 되며 특히 북한지도부를 제거하는 일명 ‘참수작전’이 포함돼 있다. 병력과 장비를 실제 투입하지 않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하는 지휘소 연습(CPX)으로 형태를 바꾼다해도 그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

 

북은 강력히 반발할 것이다. 국방력이 ‘적대세력들의 위협을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며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킬 경우 미국에 ‘안보불안정을 안겨 줄 것’이라는 경고를 이미 오래 전에 내놨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미국의 의도대로 한반도에 심각한 전쟁위기를 불러올 것이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통해 한국을 첨단무기판매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미동맹을 확장해 새로운 대중대북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불러올 전쟁위기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린해 정세를 427판문점선언 이전 상태로 몰아가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가 복원은 커녕 완전 파탄에 빠질 건 가히 필연이다. 종국적으론 통일이 저 멀리 뒤로 밀려나게 될 것이다.

 

한반도에 연례적으로 전쟁 위기를 조성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우리는 이제, 더는 용납도 허용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적 안정과 우리겨레의 통일을 바라며 남북 정상이 제시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움켜 쥐고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성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오는 공격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 당장 중단하라. 

 

2021년 3월 2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평화통일 단체 일동

 

제안단체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6.15청학본부, AOK한국, 개헌민회,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경남대학교 민주동문회, 경기주권연대, 경성대학교 민주동문회, 경희총민주동문회, 광주전남주권연대, 국가보안법7조부터폐지 시민연대, 국민주권연대, 국악놀이예술단, 국악문화 마루, 금강산평화잇기, 김제정의평화행동, 나라사랑청년회동우회, 남북사진문화교류위원회, 노동자실천연대 줏대, 대구경북주권연대, 대학노조 대경본부, 도시농업협동조합, 동아대학교민주동문회, 동의대학교 민주동문회, 동학마당, 동학실천시민행동, 문화공간 온,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민족정기구현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박영진-김종수열사 추모사업회, 범민련부산연합, 부경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경남주권연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외대 민주동문회, 분단체험학교, 사)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사)나라풍물꾼,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사)통일나무,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서울통일의길, 아시아1인극협회, 여순항쟁서울유족회, 예수살기,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우리다함께시민연대, 원평화, 인제대학교 민주동문회,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장준하부활시민연대, 재)생명정치연구원, 재중항일역사기념사업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통일위원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제주주권연대, 즐거운청년커뮤니티 이끌림, 착한도농불이운동본부, 청년당,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통일중매꾼, 평화교회, 평화어머니회, 평화연방시민회의, 평화의길, 평화이음, 평화통일불교연대, 평화통일센터 하나, 평화협정운동본부,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풍물굿패 다스름, 풍물굿패 소리결, 하사미교회, 한겨레주주단일동,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한국민족춤협회, 한국시민연대(준),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함께걷는 길벗회, 향린교회, 형명재단, 휴먼스쿨(이상 87개 단체) (3월2일 12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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