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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을 달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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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사입력 2021-03-03

지난 내 삶을 돌아보면 고난을 이겨낸 경험이 세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심지어 그런 경험들마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던 것이라서 “고난을 이겨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청소년 시절에 특히 고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공부를 할 때 집중하지 못하고 딴 짓 하거나 아침잠을 못 이겨 잠들었던 경험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하기 싫었던 공부를 회피하려고 애쓴 적도 있었다.

 

그러한 습성과 습관들은 그 뒤로도 책을 읽거나 어떠한 일이 맡겨졌을 때 잘 해내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과, 민중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생활에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기 짝이 없고 두려웠다. 

 

참답게 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생들과 고난들을 이겨내야 하기에 이 글을 써서 다짐을 해보려한다.

 

세상의 자연조차도 고진감래를 많이 품고 있다. 

 

철새들은 바람을 맞받아 날아 더 따뜻한 곳으로 나아가고, 연어들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 자식을 낳는다.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것을 통해 행복을 얻어낸다.

 

민중을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삶 또한 고생과 고난을 이겨낸 삶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무관 시험을 볼 때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어도 나무판자로 고정시켜 시험을 끝까지 완수해내는 엄청난 의지를 발휘했다. 

 

그 후 장군의 명예를 박탈당하고 모진 고문과 치욕스러움을 겪으면서도 휘둘리지 않고 백의종군 했다. 

 

그 모든 걸 버텨낸 이순신 장군은 다시 전쟁터로 나가 백성을 위해 죽을 때까지 목숨을 걸고 싸웠다.

 

또 이창기 동지는 올바른 지식과 올바른 세상을 알리기 위하여 밤잠을 줄여 가면서 하루를 남들의 두 배만큼 살았다.

 

또 전태일 열사는 자신의 차비를 털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자신은 3시간동안 걸어서 집에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도 바로 잠을 청하지 않고 시간을 아껴가며 근로기준법을 공부했다.

 

이런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고생과 고난, 그것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보약이다. 

 

“약은 쓸수록 몸에 좋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나에게 주어지는 쓰디쓴 보약을 달게 여겨야 한다. 

 

그 보약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키고 건강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내가 바라는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앞으로는 내 몸에 묻은 낡은 찌꺼기들을 씻어내고 한번 한 다짐을 무겁게 여기며 기어이 나를 바꾸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고생을 달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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