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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전쟁을 부르는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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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3-19

최근 미국이 2월 중순부터 뉴욕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북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이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이 공식 확인되었다.

 

그리고 미국은 새로운 대북정책이 완성되기 전까지 북을 자극하지 말자는 내부의 방침이 있었던 것도 알려졌다.

 

이런 모습으로 비춰보았을 때 미국이 앞에서는 북 문제를 호기롭게 풀 것처럼 말하지만 뒤로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북이 무슨 행동을 할지 전전긍긍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북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던 차에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그리고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연거푸 미국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담화를 요약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초조와 불안의 시간을 보내게 되리라는 것이다.  

 

미국이 북을 적대시하는 모습은 군사훈련과 대북제재 그리고 북에 대한 음해와 모략으로 나타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북적대시 정책으로 무장한 채 북을 적대하는 언행을 지속해 우려가 된다.  

 

블링컨은 오래전부터 북의 지도자에 대한 험한 말을 해왔으며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조한 인물이다. 

 

블링컨은 국무부 장관이 된 이후에도 이런 행보는 이어졌다. 

 

블링컨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은 실수’라며 훈련을 강행 입장을 보였으며 또한 ‘추가 대북제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블링컨은 특히 이른바 ‘북 인권문제’를 지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북 인권 결의안’ 채택을 강요했으며 한미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북을 권위주의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한국 언론과의 대담에서는 ‘북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블링컨은 장관이 되기 전이나 된 후에도 북을 적대시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

 

최 제1부상은 18일 담화에서 “우리는 미국의 새 정권이 시작부터 재미없는 짓들만 골라 하는 것을 꼼꼼히 기록해두며 지켜볼 것”이라며 “미국은 자기들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속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북이 곧 새로운 군사적 행동에 들어갈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만약 북이 군사적 행동에 들어간다면 2017년을 능가하는 국면이 될 것이다. 이런 국면이 오면 북미 양국 중 누구에게 유리할까. 

 

블링컨은 자신의 언행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해보고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은 언행을 되풀이한다면 미국이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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