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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 선거 판세 흔드는 거리의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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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21-04-02

▲ 거리에서 '오세훈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호소하는 대학생  © 김영란 기자

 

매일매일 거리에서 육성으로 ‘오세훈 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10년 전 오 후보가 서울시장 당시 대부분 초등학생이었다. 

 

2021년 청년이 된 이들은 이번 4.7 재보궐선거에 자발적으로 ‘오세훈낙선실천단(이하 오락실천단)’을 꾸려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오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오락실천단은 때로는 오 후보 유세 현장 근처에서, 때로는 청년층이 많이 있는 대학가 근처와 시내에서 길거리 육성 연설을 한다. 

 

오락실천단은 먼저 오 후보의 서울시장 당시 ‘▲용산참사 ▲무상급식·반값등록금 반대 ▲오세이돈(강남역, 광화문 일대를 물에 잠기게 한 것을 빗댄 말)’ 등을 거론하며, 시장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오락실천단은 무상급식·반값등록금 반대로 청년층에게 고통을 준 오 후보를 신랄히 비판한다. 이런 호소에 20대 청년들이 호응한다고 오락실천단은 밝혔다.

 

그리고 오락실천단은 내곡동 땅 의혹을 비롯해 오 후보를 둘러싼 의혹도 조목조목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오락실천단이 가는 곳마다 나오는 이들이 있다. 오 후보 지지자들과 경찰이다.  

 

오 후보 지지자들은 육성 발언하는 오락실천단을 막말로 위협하고 있다.

 

경찰은 위협하는 오 후보 지지자들을 막기는커녕 오락실천단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채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락실천단의 활동은 선거법에 접촉되지 않는다. 

 

대법원은 2004년 ‘낙선운동도 선거운동’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낙선운동을 하는 사람이 유인물이나 확성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오락실천단은 길거리에서 홀로 육성으로 호소하는 것이다.  

 

오 후보 지지자들과 경찰을 보면서 시민들은 경찰이 대학생의 정당한 목소리를 가로막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오락실천단은 4.7재보궐선거 운동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오락실천단의 활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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