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박형준에 열 받은 부산 아지매 “후보 자격 없는 사람이 투표 구걸해”

가 -가 +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1-04-04

 

 

▲ 부산의 유권자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 뛰쳐나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 유권자는 연일 터져 나오는 박형준 후보의 비리 의혹을 보고 참다 참다 못해 거리에 나섰다.  © 부산시민

 

© 부산시민

 

4.7 재보궐선거가 사흘을 남겨 둔 가운데, 유권자들의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

 

부산의 유권자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 뛰쳐나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 유권자는 연일 터져 나오는 박형준 후보의 비리 의혹을 보고 참다 참다 못해 거리에 나섰다.

 

그는 “열불 나서 집에 있을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라며 “엘시티 분양 특혜 의혹이 있는 박형준 후보! 매일 매일 숨겨진 재산이 밝혀지고 있는 박형준 후보! (이명박 시절) 국정원 민간인 사찰 지시 의혹이 있는 박형준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 부산시장에 출마하여 시민들에게 투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우리가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했지만, 투기꾼을 부산시장에 앉힐 수 없지 않겠습니까? 제일 나쁜 도둑x, 사기꾼이 정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십시오!”, “박형준 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부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부산 시민이 유튜브에 올린 ‘박형준한테 열 받은 부산 북구 아지매(아주머니) 클라쓰ㄷㄷ’ 영상은 하루 만에 1천3백 조회 수를 기록했다.

 

 

 

부산 유권자가 연설한 장소인 부산시 북구 덕천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도 있었다.

 

부산 유권자의 말에 의하면 유권자의 연설이 한창 중인 뉴코아아울렛 건너편에 박형준 후보가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 박 후보 선거운동원들·관계자들이 이 유권자 연설을 방해했다.

 

이들은 횡단보도를 건너서 이 유권자에게 다가와 “민주당 ‘성추행당’이다. 꺼져라” 등의 악다구니를 해댔다. 박형준 후보 측 관계자는 불법으로 동영상 촬영을 했으며, 유권자의 연설 장면을 찍는 휴대폰을 쳐서 떨어뜨리는 폭거를 자행했다. 박 후보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지우라고 실랑이도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박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유권자를 우산으로 때리기도 했다.

 

대법원은 2004년 낙선운동도 선거운동이라고 판시했으며, 불법 유인물 배포나 거리행진 등 선거법이 금지한 방법이 아닌 조건에서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반대 의견 개진이나 의사표시는 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비리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박 후보 측 운동원과 지지자 등이 ‘위기감’에 과열 양상을 보이는 듯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자주시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