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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강행에 희생된 한국 축구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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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1-04-06

 일본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도쿄 올림픽을 성사를 위해 무리하게 한일 축구평가전(3월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을 강행해 한일 양국 국민의 빈축을 샀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0-3으로 참패해 비난은 더 거셌다.  

 

한국 국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며 축구 경기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다. 한국 축구협회가 일본 들러리 서는데 선수들을 희생시켰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본 국민도 “왜 하필 지금 한일전이냐”라며 개최를 반대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도쿄 등 4개 광역지역(1도 3현)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1월 8일 발효)를 선언해 두 달 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열릴 요코하마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인 가나가와현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한국 축구 선수들에게만 ‘입국 후 2주 격리 의무’(스포츠 특례 조치)를 해제해 주었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는 “모든 건 도쿄올림픽 본선 개최를 위해서…”라는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일본축구협회에 “긴급사태 해제와 동시에 도쿄올림픽용인 ‘스포츠 특례 조치’도 부활시키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에 앞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입국과 호텔 체류, 훈련장 왕복, 시합 당일이동, 귀국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의 실험’하겠다는 의도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은 일본이 올림픽 개최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시합이였고 거기에 한국팀이 이용당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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