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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시험용 선박 움직임’에 놀란 미국...대안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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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1-04-08

미국이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북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에 이미 무거운 제재가 부과된 상황에서 미국이 북의 잠재적 도발에 대응할 방법이 제한적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고, 동맹·협력국과 협의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이어진다면 (북과) 일정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또 북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을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관련해 북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런 보도들을 봤다”라며 구체적인 군사행동이나 군사적 고려 사안들은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앞서 6일(현지 시각) 워싱턴의 일부 민간단체들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SLBM 시험용 바지선이 선박 건조, 수리를 위한 시설 가까이 옮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북 비핵화’를 언급해왔는데, 이번에는 ‘한반도 비핵화’로 바꿔 말했다. 미국이 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언행’을 조심하고 있는 듯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이 북과 또다시 접촉을 시도하려고 하는 듯 보이지만, 미국이 북의 요구인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북미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7일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이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경로로 접촉을 시도해 온 것과 관련해 “미국은 자기들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속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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